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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맛집 - 모밀과 촉촉한만두의 끝판왕 화도진 소바 심석고 옆에 갈비명가라고 하는 동네에서 꽤 오래된 갈비집이 있다. 주차장도 굉장히 넓은 갈비집이었는데, 몇년전에 차도와 가까운쪽 주차장에 건물이 하나 올라가기 시작했음. 그리고 그곳에 여러 먹거리들이 들어왔었는데, 엊그제 가보니 화도진 이라는 소바집이 생겼음. 이동네에서 판모밀을 먹을수 있는 집이 찾기가 힘든데, 이곳에 가보니 메뉴엔 냉모밀 이라고 적혀있고 주문하니 판모밀로 나옴. 아마도 육수가 살얼음으로 나와서 냉모밀 이라고 하는것 같음. 면에 윤기가 확~도는게 쫄깃함이 한가득 느껴졌고, 육수도 첫맛이 뭔가 좀 색다른 느낌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감칠맛이 뛰어났음. 비빔모밀도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곳에서 냉면먹는것 보다 훨씬 맛있었음. 그리고 이집의 가장 큰 무기는 만두라고 생각됨. 만두를 매일오전에.. 2025. 6. 10.
제주도 맛집 - 서귀포 고사리 갈치조림 두가시의 부엌 보통의 남자들이 호불호 없는 음식중 최고로 꼽는건 제육볶음이다. 제육볶음이 육고기중 호불호없는 음식이라면 갈치조림은 물고기중 호불호없는 음식중 하나이다. 고등어조림의 경우 비린내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갈치조림은 비린내가 나는경우도 거의없고, 갈치라는 고기 자체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가시를 발라내는거 귀찮아 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그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다. 서귀포의 두가시의 부얶은 고사리 갈치조림을 대표메뉴로 하는 음식점인데, 단일 메뉴라고 생각하면 된다. 흑돼지 양념구이는 곁들임 메뉴이지 단일 메뉴로 생각하면 안된다. 혹여나 생선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흑돼지 양념구이를 식사로 하면 되겠지만 3명이서 갈치조림 2인분에 흑돼지 1인분을 주문하면 셋다 만족하지 못하는 식.. 2025. 6. 10.
제주도 카페 - 용연계곡과 용두암쪽에 CAFE 용소담 아마도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중 하나가 용두암일 것이다. 과거에는 제주도가 신혼여행지로 최고로 꼽힐때가 있었다. 그당시 해외여행 자유화가 풀리지 않았을때라 신혼여행을 제주도로만 가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때였고, 많은 사람들은 신혼여행으로 동해바다, 설악산, 경주 등등 지금으로 치면 고등학생들 수학여행에서도 큰인기를 얻지 못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마저도 휴가를 주는 회사를 다녔을때였고, 아니면 주말을 끼고 잠깐 다녀오거나 아예 신혼여행없이 결혼식만 올리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 때였다. 그래서 그런지 어른들은 제주도를 가보지 않았어도 TV에서 자주 접했던 한라산 백록담이랑 용두암을 알고있다. 지금이야 제주도 여행을 가서 용두암을 보러간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실 제주도엔 경관.. 2025. 6. 10.
제주도 맛집 - 조천읍 자연과 사람들 밀면 십수년전 울산에서 3년정도 생활했던때가 있어서 그때 밀면과 돼지국밥같은 부산음식을 상당히 자주 접했다. 서울에서 살때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밀면은 면의 생김과 식감이 조금 다를뿐 냉면과 흡사했고, 돼지국밥은 서울에선 순댓국과 거의 동일했다. 그렇게 울산에 살때는 굉장히 흔하게 먹던 음식이었는데, 다시 올라오고 나서는 근처에 파는집이 없어서 접해보지 못하고 있다가 제주도 가서 대단한 밀면집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 맛있다. 밀면이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다. 고명을 올라간 고기기 냉면고기 처럼 넓적하고 얇게 썰어나오는 고기가 아니라 손으로 찢은 고기로 푸짐하게 나온다. 양념도 맛있고, 면의 쫄깃함과 모든게 다 잘어우러졌다.이곳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하다는것. 보통, 반곱, 곱배기 모.. 2025. 6. 5.
제주도 맛집 - 서귀포 정이가네 소한마리 국밥 살면서 다양한 종류의 해장국을 먹어보았고, 사는곳이 남양주 인지라 대한민국 대표해장국인 양평해장국도 자주 먹고, 동네엔 쌍둥이 해장국이라고 경춘국도에서 오래전부터 유명한 해장국이 있어서 종종 먹는데, 반백살이 조금 모자란 이나이에 최고의 해장국을 꼽는다면 단연코 제주 서귀포에 있는 정이가네의 소한마리국밥을 꼽는다. 제주 하면 은희네해장국이 대단히 유명한게 사실이고, 이제는 체인점이 생겨서 전국적으로 인기를 많이 얻고 있지만 정이가네의 소한마리국밥을 먹는 순간 지금까지 내가 먹어왔던 해장국과는 급이 다르다는걸 알게되었다.씨뻘건 국물임에도 맵거나 짜지 않았고, 고기가 듬뿍들어가 있어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으며, 모든게 조화로왔다. 내입맛에만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비교적 입맛이 무던하고, 이것저것 잘먹.. 2025. 6. 5.
21th 마라톤 -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 참가하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대회만 나갔었는데, 꽤 멀리가게된 런트립이 되었다. 대회가 열리기 하루전 제주에 도착하여 흑돼지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한후 다음날 아침일찍 김녕해변이 있는 구좌운동장으로 출발했다. 작년까지는 4~5천명이 참가했었다고 하는데, 러닝붐으로 이번엔 두배인 9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장에 모여 몸을 풀고있었고, 풀코스부터 출반선에 준비하고 있었다. 그뒤엔 하프코스 그리고 10k A조가 대기하는 중이었는데, 난 A조 였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이 대기하고 있어서 그냥 앞에서 풀코스 선수들 출발하는거 응원하다가 B~C조가 출발할때 출발선으로 갔다. 작년부터 참 많은 대회를 참가한것 같은데, 뛰어보며 풍광이 아름답다는 .. 2025. 5. 28.
20th 마라톤 - 굽네치킨 오븐런 FUN RUN의 새로운 기준 러닝이라는 운동을 즐기게 되면서 참 많은 대회들을 참가하고 있지만, 무기록으로 즐기는 대회는 작년 늦가을에 포카리스웨트에서 주최한 포카리 러너스데이와 올해 무료참가였던 서울러너스데이에 참가해본게 전부였다. 일단 대회를 나가면 기록을 갱신해야 한다는 마음이 컷고, 워치가 아닌 기록칩으로 정확한 기록을 체크해 보고 싶어서 이기도 했다. 작년 포카리 러너스데이는 젊고 활기찬 신나는 대회였지만 8.4km를 뛰어야 했고, 주최측에서 제공한 긴팔의 두툼한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뛰어야 해서 많이들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참가비를 훨씬 뛰어넘는 기념품과 메달, 전신타올, 각종 부스에서 주는 선물들도 너무 좋았고, 공연도 재미있었기에 이런대회가 있으면 마음가볍게 또 신청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중 인스.. 2025. 5. 20.
19th 마라톤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전날에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비가 왔었다. 비오는걸로만 봤을때 내일 마라톤대회에 지장이 있겠는데? 할정도로 내가 사는 남양주에는 엄청난 폭우가 몰아쳤었다. 하지만 새벽부터 맑아진 날씨는 아침이 되니 청명한 하늘에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가 되었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를 처음 참가했는데, 작년에 참가했던 친구의 말로는 너무 덥고 힘들어서 다시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대회라고 한다. 나역시 이번에 참가하며 느낀건 이 대회는 앞으로 다시는 참가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첫번째 이유로는 물품보관을 이렇게 힘들게 해본적이 없다. 지금껏 스무번에 가까운 대회에 참가하며, 물품보관을 위해 뙤약볕 아래서 이렇게 오래도록 줄서본게 처음이다. 심지어 물품보관 비닐에 개인을 식별할수 있는 번호스티커를 붙히는.. 2025. 5. 19.
18th 마라톤 -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마라톤 집에서 제법 먼곳인 인천 차이나타운 앞인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물포 국제마라톤에 참가하였다. 시간도 앞당겨진터라 새벽에 출발해도 시간을 지키지 못할것 같아서 전날 동인천역쪽 작은호텔을 잡고 1박한후 아침에 몸풀겸 걸어서 행사장에 도착하였다. 이십여년전에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를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너무 변해있어서 깜짝 놀랐다. 차이나타운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국적이었지만 월미도 쪽은 많이 바뀌었다. 이곳 인천역앞 상상플랫폼 앞에도 고층아파트도 들어서 있고, 역의 규모와 주변이 어우러지지 않을정도로 인천역은 작아보였고, 주변은 커졌다.이날 날씨가 꽤 좋아서 전혀 추운기운은 없었고, 뛰면서 조금 더워지는 느낌정도 였으며, 코스는 고저차가 거의 없이 평탄했다. 그래서 인지 기록은 18번 참가한 대회중 PB..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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