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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듯 취미인듯/맛나는거__87

암사동맛집 - 인계동껍데기 껍데기라는 음식이 여자들이 참 좋아하는것 같은데, 사실 남자들도 술안주로 즐겨먹는 음식이다. 과거엔 고깃집에 갔다가 배불러서 고기를 더시키긴 뭐할때 마지막쯤에 껍데기를 싼맛에 시켜먹곤 했는데, 요즘은 껍데기를 파는곳이 많지 않다가 보니 껍데기를 전문으로 하는집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곳이 참 마음에 들었던것은 레트로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든 소품들과 하다못해 물병까지 8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물도 보리차로 나오는게 아주 괜찮았음. 껍데기 뿐만아니라 오겹살 꼬들살등 고기류로 팔기 때문에 서너명이서 가서 먹기에 좋은곳 같음. 껍데기라는 음식이 불에 잘구우려 해도 한쪽으로 말리는 성질이 있는데, 여기선 묵직한 쇠로 꾸~욱 눌러줘서 전체적으로 잘익을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인상적이었음. 2023. 4. 19.
화도맛집 - 구암막국수 화도읍은 읍이라는 행정구역에 맞지 않을정도로 드넓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석이라고 불리우는 곳이 화도읍의 중심이며, 금남리도 화도읍에 속합니다. 구암막국수가 있는 구암리도 화도에 속하며 바로옆인 대성리는 가평에 속합니다. 구암리와 대성리는 담하나 차이로 구역이 나뉘는 셈이죠. 마석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탐방하다가 보니까 강변이 있는 교외쪽으로도 나가게 되는데, 그때 접한곳이 구암막국수 입니다. 족발집에서 먹던 쟁반국수나 막국수만 먹어보다가 예전에 강원도쪽 가서 막국수를 단일메뉴로 팔고 있는곳에서 먹어봤는데....솔직히 입맛에 안맞아서 실망했었고, 그이후로 막국수를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이곳..구암막국수 에서 막국수를 먹으며 막국수의 참맛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겠지만.. 2023. 4. 19.
마석맛집 - 김복남맥주 어디가나 평타이상을 보여주는 김복남맥주. 마석에도 몇년전에 생겼는데, 어니언감자튀김이 일품이다. 고르곤졸라 피자도 맥주안주로 괜찮고, 전체적으로 가볍게 술한잔하기 좋은곳이다. 다른동네서 보면 젊은 친구들이 주고객층이던데, 마석점의 위치가 그래서 인지 여긴 제법 중년층들도 많이 오는것 같다. 그래서 한결 편했음. 업주 입장에서 볼때도 사실 중년남성들이 오는게 매출엔 더 도움이 될것같음. 일단 안주를 시킴에 있어서 가격표를 보지 않으며, 술을 마시는 속도도 빠르고, 어느정도 먹었다 생각하면 금방 또다른 술집으로 가기 때문에 회전율로 빠를것 같음. 단, 정상적인 중년남성들 얘기고....중년이 아닌 장년으로 넘어가면서 진상치는 인간들은 제외. 가게 분위기만 망치게될 위험이 큼. 2023. 4. 19.
마석맛집 - 마카롱작가 뚱카롱 언제가 부터 마카롱이라는 디져트가 유명해 져서 한번쯤 궁금하긴 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달달한 음식은 별로 땡기지 않아서 생김새만 보고는 한번도 먹어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우연히 설 선물로 마카롱을 받게되어 비주얼에 감탄하다가 한개만 먹어보자~하는 마음으로 하나를 먹어봤는데....생김새와 다르게 그냥 달기만 한것이 아니라 담백함도 있고 그리 달지도 않고,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맛있는걸 그동안 왜 안먹어 봤을까? 딸들이 선물받아서 들고왔을때안먹어 봤던게 후회가 되었다. 마카롱작가의 마카롱을 먹어본후 마카롱에 눈을 떠서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것도 사먹어 보았는데, 그맛이 아니었다. 그랬다...마카롱은 정말 만드는곳 마다 맛이 완전히 다른 거였다. 내가 먹어본 마카롱이 워낙 맛있는 마.. 2023. 4. 19.
정읍맛집 - 갈비박스 생갈비매운탕+고기튀김 정읍에 위치한 특이한 갈비요리 입니다. 갈비매운탕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메뉴이며, 고기튀김(탕수육)이 덤으로 나옵니다. 상당히 특이한 조합인데요, 먹어보니 아주 괜찮더군요. 석갈비도 맛있고....아마 정읍시에 맛집같습니다. 내장산CC에서 저녁먹을곳을 알아보다가 캐디분이 추천해주셔서 오게되었는데, 대만족 이었습니다. 정읍에 가실일이 있으면 저녁은 여기서 해결하시고, 점심은 양자강에 가셔서 비빔짬뽕을 꼭 드셔보기를 추천합니다. 2023. 4. 19.
강화도 맛집 - 오로라연어 강화도 선원면에 위치한 오로라연어 라는 식당입니다. 상호처럼 연어가 메인메뉴이며, 냉동연어가 아닌 생연어로 만든 초밥이 맛깔스러운 곳입니다.세트메뉴가 먹음직 스럽게 나오는데, 연어같은 경우 연세가 많아서 치아가 시원찮은 분들도 부드러워서 먹기 편한 음식이기 때문에 어르신을 모시고 가도 참 괜찮은곳이고, 또띠아 피자도 같이 세트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초밥이라는 음식이 회를 별로 즐기지 않는 분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편하게 갈수있는 장소같네요. 2023. 4. 19.
마석맛집 - 권병준 초밥 마석에는 초밥집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중에 오늘은 뒷골목에 위치해서 산책로를 따라걷다 보면 발견할수 있는 권병준 초밥집을 가보았습니다. 초밥부터 사시미까지 모두 판매하는곳이고, 기본으로 작은 우동을 줍니다. 타코야끼나 새우튀김도 판매하고 있으며, 타코야끼는 전문점이 아니다 보니 타코야끼 판에서 오래도록 돌려가며 구워나오는것과는 맛과 식감이 차이가 있습니다. 비주얼은 괜찮은데 평소 타코야끼 좋아하는 분들이 드셔보면 이맛이 아닌데? 라는 느낌이 들것 같네요. 사시미에 나오는 전복이 살짝 데쳐나오는것 같은데, 식감이 좋았구요. 서비스로 주신 물회도 괜찮았습니다. 새우튀김도 괜찮았는데, 튀김옷 두꺼운거 싫어하는 분들한테는 안맞을것 같구요. 전체적으로 가게 깜끔하고 음식 평타이상 쳤네요. 뒷골목의 작은집인데도 손.. 2023. 4. 18.
마석맛집 - 마석호반 닭갈비 막국수 마석에는 닭갈비집이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이곳이 오래되기도 하고 여전히 손님들도 많고, 맛있어요.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3가지로 주문할수 있으며, 우동, 쫄면, 떡, 고구마, 라면 등의 사리들을 추가할수 있습니다. MZ세대 취향을 위해 치즈닭갈비도 있구요. 닭갈비의 참맛은 어느정도 먹은후 밥을 뽁아먹는데 있다고 봅니다. 여기 볶음밥이 예술이에요. 청평에 있는 호반닭갈비와 맛이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2023. 4. 18.
마석맛집 - 제주은희네 해장국 푸짐하고 깔끔한 맛으로 유명한 제주 은희네 해장국. 마석뿐만 아니라 호평..그리고 여러곳에 체인점들이 들어왔습니다. 다른곳의 해장국들과 비교하면 가장 큰 특징은 정말 양이 많다는것. 양평해장국과는 다른 느낌의 해장국입니다. 솔직히 덩치에 비해 식사량이 많지 않는 저에겐 굉장히 많은 양이었어요. 당면도 들어있어서 밥을 한공기 다 비우기엔 무리였네요. 2023. 4. 17.
정읍맛집 - 쌍화차거리 차밥나무 내장산이 있는 정읍에 가면 쌍화차거리가 있습니다. 우연치 않게 내장산CC를 1박2일로 가게되어 저녁을 밖에서 먹고, 다음날 점심도 먹고, 쌍화차 집에 가서 쌍화차도 한잔 거하게 했네요. 쌍화차는 후식개념보다는 한끼(?)정도로 생각해도 될정도로 차(茶)의 느낌보다는 쌍화탕 같은 건강식 느낌이었습니다. 차밥나무 라는 곳에서 쌍화차를 먹었는데,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쌍화차를 먹은것 같네요. 진한 한약다린맛에 뭔가 몸에 굉장히 좋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쌍화차와 함께 구운떡과 조청 그리고 누룽지가 함께 나오고, 숟가락이 같이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쌍화차안에 정말 많이도 들어있는 호두와 잣같은걸 떠먹으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돌잔에 나와서 뜨끈함이 상당시간 지속되어서 좋았네요. 2023. 4. 17.
정읍맛집 - 양자강 비빔짬뽕 평소 중국요리를 좋아해서 보통때도 자주 먹는게 짬뽕과 탕수육인데, 지금까지 먹어봤던 짬뽕중 최고였음. 정말 서울시내 어디 유명한 짬뽕집이나 마석에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 많아서 여기저기 다니며 많이도 먹어봤지만 여긴 어나더 레벨임. 왜 3대천왕 짬뽕명인이라고 하는지 한젓가락만 해봐도 알게됨. 비빔짬뽕이라고 해서 국물이 없는건줄 알았는데 일반짬뽕의 국물량과 별다른 차이는 없었음. 근데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짬뽕은 처음이었고, 마지막이 될듯. 맛집찾아 다니며 몇시간씩 대기해서 먹는 사람들 이해 못했는데, 이제좀 이해될듯....물론 우린 이렇게 유명한집인지도 몰랐고 그냥 11시좀 넘어서 갔다가 운좋게 줄서지도 않고 바로 들어가서 앉아 먹었음.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맛있었던 짬뽕. 정읍 쌍화차거리쪽. 2023. 4. 14.
마석맛집 - 용가마순대 뽈살국밥 음식이란게 원래 호불호가 강하고 순대국밥의 경우 취향차가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선호하는 집들이 있는데, 평소 고기를 얇게 썰어들어가는 설렁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잘맞는 순대국 맛집임. 뽈살국밥을 시키면 순대나 기타 내장없이 뽈살을 얇게 썬게 들어간 순대없는 순대국이 나옴. 마석중심지에 있는건 아니라 대성리 넘어가는쪽 월산리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갈순없지만 요즘도 가끔 생각날때면 차몰고 가는곳임. 점심시간 맞춰가면 사람이 너무많아서 자리가 없을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 전후로 해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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