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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한번 생각하기/★나의생각☆

독도....그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by 데이비드킴 200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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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인가? 기억에 그즈음 인듯하다.

 

당시 베스트셀러로 정조의 암살을 다룬 '영원한 제국'이란 책과 남북이 힘을 합쳐 핵무기로 일본을 침몰시키려다 거룩하게 용서해 주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책이 전국 서점가를 휩쓸었던것 같다.

 

당시 한창 나이때라 운동좋아하고, 친구들과 노는것 좋아라 했었기 때문에 책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생각치도 않게 전학을 가게 되어서 친한친구들도 없고....수업도 재미없고 해서 이 책들을 읽었다.

 

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으면서 굉장한 감동을 받고 그 이후로도 '김진명'님께서 책을 쓰시면 바로 사서 보게 되었다.

 

 

요즘 독도문제로 또한번 시끄러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아주 어릴때 부터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개념을 탑재하게 된다. 누가 시킨것 같진 않은데...그냥 젖어들었던것 같다. 요즘은 많이 부르지 않지만 우리때만 해도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돌아다닐때도 많았다. 그시절엔 그렇게 신나는 노래가 많지 않았던 탓도 있었는듯....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좌우의 대립이 지금까지도 심각한 편이지만, 독도문제에서 만큼은 국민의 뜻이 하나다. 대마도는 몰라도 독도는 우리땅이라는것....

 

얼마전 북한이 미국과 합의하여, 핵폐기를 했다. 냉각탑을 폭파하고, 그장면을 녹화하여 전세계에 중계했다. 북한의 핵무기가 실용가능한 무기였는지..아니면 개발단계에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한반도에는 공식적으로 핵무기가 없다. 남한에 미군이 어디 어디 핵무기를 숨겨놨다더라.....라는 군대고참들의 이등병 겁주기가 뻥인지..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제 핵무기는 없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일본은 자국 교과서로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가르치기로 했단다. 21세기에 영토분쟁을 하게 생겼다. 난 이 시점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내용을 떠올려 본다.

 

1,2,3권까지 이어지는 내용의 핵심은 미국의 감시를 피해 핵무기를 북한에 설치해 놓은후 남북정상이 합의를 해야만 발사하도록 조치해 둔다. 일본이 독도를 자국영토라 주장하며 선제공격을 해오고, 남한의 기간시설을 초토화 한다. 참고있던 남한의 대통령은 북한의 정상과 핫라인을 연결한후 핵무기 발사....

 

하지만 핵무기는 일본의 무인도로 조준....그리고 명중.....거룩한 용서를 한다. 일본 바로 항복....

 

북한과 우리나라가 전세계 최후의 분단국가 이지만 같은민족에 같은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형제이다. 군에서도 더이상 주적을 북한이라 말하지 않는다. 실제 독도에 대한 영토분쟁으로 일본과 전쟁을 치루게 된다면, 당연히 북한과 우리나라와 손잡고 일본에 맞서게 될것이다. 독도는 한반도의 섬이기 때문이며, 남한과 일본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우방이라 하는 미국도 중립적 입장을 취할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폐기를 하지 않았다면....일본이 지금처럼 독도영유권을 주장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주 소설같은 이야기이며, 실제 소설속에도 나온얘기지만, 상황은 얼추 비슷하게 맞춰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일본과 전쟁을 치루진 않겠지만, 일본의 간악함에 넘어갈 세계의 눈들의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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