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첫주에 고하마를 뛰었는데, 이번엔 서하마, 서울하프 마라톤을 달리게 되었다. 나는 첫접수때 성공했었고, 와이프는 추가모집때 다행이도 성공했다. 둘다 10k를 뛰었는데 광화문에서 출발해서 여의도로 골인한다. 하프의 경우 DJ잉 하는 지하도를 지나서 굉장히 유명한 대회인데, 10K는 다리건너서 여의도공원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지하도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마지막에 여의도 공원으로 들어갈때 정말 마지막 힘까지 짜내서 뛰었는데, 골인지로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쭈~욱 저 끝까지 갔다가 다시 턴해서 골인지로 들어가는 코스였다. 스퍼트를 빨리 시작해서 기록은 더 단축이 되었다. 1시간 이내 턱걸이로 59분에 들어온게 엊그제 인데, 이번엔 57분에 들어왔다. 이 대회부터 집사람보다 내가 더 기록이 빨라지게 되었다. 유명한 대회인 만큼 코스도 좋았고, 운영도 좋았다. 거기다 날씨까지 3박자가 맞춰지니 너무 재밌던 대회였다. 각종 홍보부스들도 많아서 뛰고난후 즐길거리가 많아서 재밌었으며, 경품도 다양하고 푸짐하게 받았다. 메달도 큼지막하니 매년 같은 모양의 메달이지만 나에겐 없던 거라 또 하나의 새로운 메달을 차지했다는 기분에 들떳다.
날씨가 좋아서 집사람과 사진도 많이 찍고, 여기저기 둘이서 부스도 많이 돌아다녔다. 오트몬드 체험부스가 회전이 빨라서 그쪽에 줄섰는데, 턱걸이는 역시 나에겐 무리였다. 3개 했더니 더이상은 못하겠더라. 집사람은 오래매달리기를 도전했고, 패스해서 테이핑하고 오트몬드를 여러개 받았다. 협찬사인 프로스펙스에서 기록을 기재할수 있는 포스터를 지급해주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고, 오트몬드에서 귀엽게 기록표시 할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길래 거기서 사진을 찍었다. 너무 즐거운 하루여서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은데, 접수를 성공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년엔 하프를 신청하고 싶은데, 그건 10K보다 더 어려울것 같아서 어떤걸 신청해야 할지도 고민이 된다. 고하마때는 대중교통으로 가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새벽같이 일어나느라 고생이었는데, 광화문 정도만 해도 집에서 가는게 수월해서 좋다. 한강변을 달리는게 아니라 교통통제하고 도로를 뛰기 때문에 자전거와의 불필요한 마찰도 피할수 있고, 여러므로 정말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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