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인듯 취미인듯/러닝__골프

8th 마라톤 - 포카리스웨트 서울 러너스데이

by 데이비드킴 2025. 4. 18.

가을의 끝자락을 달릴무렵 러닝붐을 타고 포카리스웨트에서 러너스데이라는걸 개최했다. 이역시 운좋게 접수하여 여의도공원으로 동틀무렵 출발하여 도착을 했는데, 포카리측에서 기념품으로 발송해준 긴팔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참여라하는 공지를 받았지만 날씨가 좀 더워서 가방에 넣고 반팔티를 입고 갔다. 무기록 대회였기 때문에 참가자들도 다들 즐기러온 사람들이라 표정은 밝았으며, 긴장하거나 각종 드릴로 몸을 푸는 사람도 볼수는 없었고, 뉴발대회나 JTBC관련 대회때 사회를 보며 준비운동을 함께 하는 인플루언서가 신나게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항상 보던 타악기를 연주하는 팀도 함께했다.

8.4K의 여의도 고구마런 코스였는데, 역시나 2K정도 되자 더운날씨탓에 맨투맨 입은 분들은 옷이 땀에 젖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옷을 벗고 허리에 두르고 뛰거나 손에 잡고 뛰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다. 한겨울에도 러너들은 맨투맨을 입고 뛰지는 않는데, 이건 주최측에서 좀 미스한것 같다. 완주후엔 포카리팀이 반갑게 맞아주며 포카리스웨트 롱타월과 멋진 메달을 목에 걸어주었고, 완주KIT을 받을수 있었다. 참가비에 비해 굉장히 혜자스러운 대회였으며, 정말 온전히 즐길수 있는 대회였다. 대회라기 보단 축제였고, 러너스데이라는 말이 딱 맞는 그런날이었다. 각종 미션수행으로 받을수 있는 경품도 다양했는데, 난 포카리스웨트가 박혀있는 흰색 모자를 선택했다.이유는 옆에 타이틀리스트 로고가 박혀있어서 골프치러 갈때 써도 좋은것 같다는 생각에서 였고, 모자의 창의 길이나 짱짱함이 좋았다. 올해도 이 대회가 열릴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작년보다는 더 접수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장소의 편의성도 좋고, 젊음의 기운이 뿜뿜 하는 대회라서 한번 참가했던 사람들은 다시 안할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꼭 신청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