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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듯 취미인듯/러닝__골프

6th 마라톤 - JTBC 서울 마라톤

by 데이비드킴 2025. 4. 15.

대한민국 3대 마라톤중 가장 나중에 열리는 JTBC서울 마라톤. 보통 제마라고 부르는데, 러닝붐이 일어난후 동마와 더불어 정말 접수하기 힘든대회로 통한다. 올해부터는 추첨제까지 도입했고 여러가지 제품들과 묶어팔기로 참가권을 판매하는데도 접수가 쉽지가 않다. 정말 운좋게도 수월하게 접수성공을 했다. 이로써 2024년 동마로 첫 마라톤을 접한후 한해에 대한민국 3대 마라톤을 모두 경험할수 있는 행운을 잡을수 있었다. 저번주에 춘마를 뛰고 나서 일주일만에 또 대회를 나가는것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10K라 몸상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런린이인 나와 다르게  친구는 춘마때 풀로 뛰고 제마까지 풀로 뛴다. 이친구는 25년 보스턴 마라톤 출전자격도 획득해서 며칠후 보스톤으로 날아간다.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상암구장으로 이동했는데, 정말 그 이른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는게 놀랍기만 했다. 동마는 풀과 10K가 광화문과 잠실구장으로 나뉘어 출발하기 때문에 4만명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상암에 가니 구름다리를 건너서 출발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다리위에서 보니 4만명에 대한 개념이 잡혔다. 코스와 조별로 나뉘어서 도로를 가득 메우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데, 육안으로 10만명은 넘어보인다. 정말 엄청난 인파였다. 이날 이후 뉴스에 어디서 집회를 한다고 하며 주최측추산과 경찰추산의 인원수가 나오는데, 대략적으로 몇명정도 되겠다..하는 감이 생겼다. 거의 경찰추산이 더 정확하다고 보면된다. 

제마의 특징은 레이스패키지가 참 고급스럽게 온다는것이다. 이쁜 박스에 여러가지 기념품이 잘 담겨져 오기 때문에 받는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은기분 이랄까? 춘마와 비교하면 굉장한 차이를 보인다.

대회가 대회인만큼 연예인들도 많이 보이고, 패셔너블한 러너들은 다 모인다고 봐야한다. 10K의 골인지는 여의도로 풀은 올림픽 공원으로 종료되는데, 우린 10K를 뛴후 친구를 맞이하러 올림픽공원으로 출발했다. 메달은 두코스다 동일한 모양에 목줄도 동일한 색상이다. 동마의 경우 모양은 동일해도 목줄의 색상이 달라서 뒷면을 보지 않아도 풀마와 10K의 구분이 가능하다. 코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날씨도 좋았던 JTBC마라톤은 접수만 된다면 언제나 뛰고싶은 대회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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