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러너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뉴발란스 대회에 참가하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완전 런닌이 때라 이게 얼마나 접수가 힘든 대회인지 모른채 시간맞춰 들어가서 했는데 접수가 되었고 와이프는 접수를 실패했다. 인기가 많은 대회라는걸 티셔츠와 모자, 양말까지 뉴발로 제공해주는 대회패키지를 받았을때 처음느꼈고, 여의도 현장에 도착한후 이래서 그렇구나~하는걸 느꼈다. 정말 축제같은 분위기에 김연아와 노홍철도만나고 러닝종료후 공연까지 있었다. 말그대로 러닝 축제 같았다. 뉴발에서 인천하프와 서울10K를 매년 개최하는것 같은데, 인천하프 같은경우는 당일치기로 가기엔 너무 멀어서 앞으로도 갈일이 있을까 싶다.
대회가 있기 며칠전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컨디션이 너무 않좋아서 와이프가 대신 뛰었는데, 그걸 응원하는 재미도 상당했다. 그냥 분위기가 젊고 활기차서 20년은 젊어진 느낌을 받았고, 내가 나이가 제법 들었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나는 저나이때 왜 이렇게 좋은 운동을 하지않고 친구들과 술만 마시러 다녔을까? 하는 후회도 하고, 젊은 친구들의 활길찬 모습을 보며 예전에 어른들이 했던 말이 많이 떠올랐다. 아마 60~70대 어르신들이 나를 보면 이런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할수있게 된것에 대해 감사하기도 했다.
참여부스도 많아서 리스테린이나 이런저런 경품도 많이 받고, 무료로 각인하는곳은 줄이 엄청 길게 서있어서 각인은 포기했다. 메달도 참 인상적인게 기존에 봐왔던 완주메달과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크고 두툼했다. 완주후 골인지에서는 퍼먹는 아이스크림도 주고, 런던베이글 이었나? 암튼 잠실롯데에서 줄서서 사먹는 그 베이글을 주더라. 여러므로 10K 대회중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대회가 아닐까 싶다. 올해는 접수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또 해봐야 할것 같다. 2024년도에 뛰었던 대회중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고, 즐겁고 흥겨웠던 대회였다.
'일상인듯 취미인듯 > 러닝__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5th 마라톤 -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 (0) | 2025.04.14 |
---|---|
4th 마라톤 - 광화문코스의 달리기대회 서울레이스 (0) | 2025.04.11 |
2nd 마라톤 - 양평이봉주 마라톤대회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 (1) | 2025.04.09 |
1st 마라톤 - 2024서울 동아마라톤 대한민국 유일의 플래티넘 라벨 (0) | 2025.04.07 |
베뉴지CC - 리뉴얼 하고 안정화되어 좁지만 재미있는 (0) | 202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