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걸로 먹고 싶냐고 묻기에 '뭐..그냥 아무거나 여러가지..'라고 얘기를 했더니 가르쳐 준곳입니다.
일단 우리숙소인 잇츠온호텔에서 상당히 가까웠고, 간판이 의리의리 해서 찾기도 쉬웠습니다.
마마식당이라고 한국집도 하나 있구요..들어가서 두리번 거리니 한국분같아 보이는 젊은여성분이
한글로 된 메뉴판도 갖다 주었습니다. 아무곳에나 앉아도 안주류는 다른가게음식을 주문할수 있구요.
안쪽분위기는 그냥 여기 일본이야~~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에 자리잡은 꼬지튀김집 입니다. 나중에 자리를 옮기면서 지갑을 두고 갔는데, 찾아서 갖다주었던 곳입니다. 너무 고마웠는데 달리 고마움을 표시할 언어를 몰라서 계속 감사합니다만 했네요..ㅎㅎ
큐스지라고 하면 보통 이걸주더군요..한국말 메뉴판엔 소 도가니 된장조림..이런식으로 되어있구요.
일본 어느 선술집을 가도 만족할만한 맛을 내는 안주입니다. 방금한 따뜻한 장조림맛과 비슷해요.
메츄리알 튀김인데, 오사카가 튀김이 유명한 이유가 튀김옷을 얇게 하고 튀김가루도 저런식으로
작은 알갱이로 튀겨서 많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합니다.
이가게 에서 전 레몬츄하이 친구는 나마비루를 시켰는데, 옆쪽을 보니 같은 레몬츄하이 인데,
생레몬이 들어가 있더군요..그래서 옆가게 자리나기만 기다리다 옮겼습니다.ㅎㅎ
옆집보다 100엔 정도 비쌌는데 생레몬이 들어가 있는 레몬츄하이 입니다.
그래봤자 한잔에 우리돈으로 3천원대 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벅범이었는데
이게 레몬에 탄산이랑 얼음이랑 도수도 낮아서 마시기엔 최고였네요..
옮긴 가게에서 저 사진을 보고 우린 단순하게 참치회같이 생겼길래 아...마구로 라고 써있나 보네..하며
손으로 가르켜 저걸 시켰습니다.ㅎㅎㅎ 사진보면 누가봐도 참치회 같지 않나요?
주문할때 마구로라고 하며 저걸 가르키니 주인장이 사진에 하얀부분을 가르키며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저흰 하얀부분이 마 인데..오늘 그게 떨어져서 없다는 말인줄 알고 그냥 오케이 오케이..했는데..ㅎㅎ
안주가 나온걸 보고 참치 뽈살 부위인가? 생긴게 육횐데?ㅋㅋ 하면서 왜 와사비는 안주지?
'쓰미마셍? 와사비...와사비...'라고 했더니 주인장의 의아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옆가게에서
와사비를 빌려오더군요..ㅎㅎ 이때 알았어야 했는데..ㅋㅋ
한점 찍어먹었더니 육회가 맞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시 자세히 보니 말마 자가 떡하니 있는데,
그걸 단순히 사진만 보고 마로 시작하는 세글자니까 마구로..라고 생각하고 시킨겁니다.ㅎㅎ
태어나서 친구랑 저랑 처음으로 말고기 육회를 먹었네요..나쁘진 않았습니다.
요건 젓가락 앞부분을 싸고있는 종이인데, 주인장이 펴보라고 해서 폈더니 이런게 있네요..
무슨 운세같은거 같습니다.
근데, 가게마다 저렇게 전등이며 뭐 꽂을수 있는곳에 다 저렇게 되어있길래 저희도 하나 꽂았네요..ㅎ
나중에 추첨해서 이곳에서 이용하는 상품권 같은걸 주는지 현금을 주는지 모르겠지만
한글로 이름과 핸드폰 번호 적고 저런게 접어서 달아놨습니다.ㅎㅎ
어디에 앉던 다른가게 음식을 시킬수 있다는것. 단 술은 그집꺼만 먹을수 있는듯.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저렴합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구요.
손님층이 젊고, 여느 일본술집과 마찬가지로 흡연가능하구요..대체적으로 친절합니다.
그리고 그냥 들어가는 순간 일본이구나..하는 정도의 니뽄 분위기가 확 납니다.^^
암튼 좋은 술집을 가르쳐준 호텔잇츠온의 직원분들께 감사의 표시 전합니다.
다른 분들도 오사카 갈일 있을때 잇츠온호텔이랑 카톡플친 맺고 가시면 여러므로 편하실거에요.
http://pf.kakao.com/_skAxnC
'일상인듯 취미인듯 > 여행하기_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 호이안 팜뷰빌라 (Palm View Villa - VIETNAM HOI AN) (0) | 2018.10.26 |
---|---|
일본 - 오사카 가성비갑 우동집 [마루가메] (0) | 2018.07.12 |
일본의 자판기는 빠칭코 기능이 있다? (0) | 2018.07.11 |
일본 - 오사카 튀깁덮밥 맛집 [텐동 마키노] (0) | 2018.07.09 |
일본 - 오사카....다시찾은 오까상의 오뎅바 [마리아] (0) | 2018.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