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이 넘으셨지만 상당히 쾌활하신 마리아 주인장 이십니다.^^
키를 챙겨서 바로 출발합니다.
작년에 다녀온 후에 포스팅을 했었는데 http://blog.daum.net/kimck04/13744348
이 포스팅을 보고 꽤 많은 한국사람들이 왔었다고 하여, 잘 못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가게 입구쪽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입구가 상당히 작아요..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뭐하는 곳인지 모를정도지요..ㅎㅎ
오까상..^^ 역시나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저번에 갔을때보다 한국말이 조금..아주 쬐끔 늘으셨는데, 저를 보시더니..
"긴상~~브로그..브로그....간코꾸....레이몬 킴...뙈지...ㅎㅎㅎ"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무슨소리인가 했더니, 블로그보고 사람들이 많이 왔고, 레이먼 킴과 정호영쉐프가 왔다갔다는 말이었습니다.
근데 자기보고 할머니라고 했다고...레이먼 킴은 돼지라고 놀리시는 것입니다. 저말을 한 다섯번 정도 하셨어요..돼지라는 말..ㅎㅎ
이번에 같이간 친구들인데, 저포함 셋다 일본어를 전혀 할줄 몰라서 말은 안통하고, 손으로 이것저것 가르쳐 가며 주문했네요.ㅎ
뭔가를 계속 설명해 주시는데, 전혀 못알아들었습니다.ㅎㅎ
저희가 이해하기론 한국사람들이 많이 왔다.....'안냐세요...맛있어...괜찮아..괜찮아..' 이런말을 많이 했다.
나한테 할머니라고 하는건 싫다..레이몬 킴이 나한테 할머니 라고 했다...레이먼 킴은 돼지다..ㅎㅎ
그리곤 얼마전에 세븐틴이 왔었다며 싸인한걸 보여주더군요...한국 걸그룹 멤버도 온적이 있었다고 하구요..
맛있는 오뎅들입니다.^^ 각각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150~200엔 짜리가 많구요...무우 당근같은 아채도 사먹는 겁니다.^^
저 삼각형을 생긴게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뭘로 만든건지 궁금한데..말이 안통해서..^^;
레이먼 킴이 먹고 갔다는 두툼한 두부로 만든 느낌의 오뎅입니다. 속이 꽉 찬게..오뎅이 맞나 싶기도 하구요..
한국사람들이 청량고추를 많이 찾았던것 같습니다.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청량고추에 쌈장을 퍼서 주시네요..ㅎㅎ
일흔이 넘은 연세에 비해서 상당히 밝고 쾌활하신 오까상^^
친국들도 말은 안통하지만 굉장히 즐거웠다고....일본어 공부좀 한후 다시 오자며, 마지막 단체샷을 찍었네요..^^
오사카에 오뎅바는 굉장히 많지만, 이렇게 한적한 곳에 친절하고 재미있는 주인장이 있는곳은 드문것 같습니다.
말이 안통해도 시켜먹고 하는거에 부담없구요..사케맛이 일품입니다.
단, 한정된 여행경비로 먹방투어 하시는 분들은 사케보다는 맥주로 즐기세요..사케가 한잔에 500엔 정도 하는것 같은데,
술좀 먹는 사람들은 먹다보면 소주보다 약한느낌이라 일인당 10잔은 먹게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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