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가 일본보수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비웃듯 말했다고 한다.
"국민장으로 치른것은 이명박의 실수"라고....가족장이면 충분했다고
자신은 전직대통령으로서 장례식장에 참석했지만, 헌화할 꽃을 그냥 던지고 왔다고 했단다.
씁쓸하다 못해 기분이 더럽다. 이런기사를 읽게되다니....
도대체 YS는 양심이 있는 사람일까?
대통령 해보겠다는 욕심으로 군사정권과 손잡고 3당합당해서 대통령하고, 임기말에 치욕적인 IMF로 국민들 다 길거리에 내몰고나서
다죽은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든 살려놓은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해서 막말을 이렇게 까지 할수 있는가?
나는 아직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내가 대학 1학년때인 1997년....사회단체나 운동권학생들이 이렇게 가면 우리나라에 IMF가 온다고 했을때
난 IMF가 뭔지도 몰랐다. 근데 보수신문들은 우리나라 경제 아무문제 없다고 떠들어 댔었고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때 하루 아침에 갑자기 IMF가 터졌었다.
주변의 친구들도 다음학기 등록을 못하고 군대를 가는 애들이 많았고,
뉴스에선 IMF 때문에 군지원자가 늘어나면서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고도 했었다.
권고사직, 명퇴....여러 이름으로 사람들은 회사에서 나와야 했고, 몇몇 기업들은 외국자본에 팔려나가 버렸다.
은행들도 문을 닫았고, 실업자는 넘쳐났으며,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소식이 뉴스에 자주 나왔었다.
부자들은 그때도 기회다 싶었는지 싼가격에 부동산과 주식을 사서 모았고, 결국 더 부자가 되었지만
서민은 죽어나던 시대가 바로 그때였다. 불과 10여년 전이다.
이런 국가적으로도 치욕적이고, 서민들 나락으로 빠지게 만들었던 장본인은 누구인가?
당시 국가의 최고권력을 갖고 있던 YS가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살아야 하는것 아닌가?
가족장?? 가족장을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YS께서 돌아가시면 가족장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전두환...노태우...그리고 YS께선 가족장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님께서 설마 국민장 혹은 국장 이라도 한다고 하시면 돌아가신후에도 국민들 힘들게 하는겁니다.
교회 장로라고 들었는데, 교회에서 조촐하게 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적어도 故 노무현 대통령 께서는 국민을 섬길줄 아셨고, 국민과 함께 하려했었습니다.
권위의식도 없었고, 가식도 없었고, 동네 아저씨 처럼 친근했습니다.
그분이 서거하신후에도 사람들이 그분을 잊지 못하는것은 바로 그러한 그분의 모습때문입니다.
YS님 때문에 오늘도 다시한번 바보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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