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국민 11% 앓아

[부산일보 2005-03-12 12:03]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꼴로 3대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뇌졸중을 앓고 있으며 이 중 고혈압,당뇨,뇌졸중 순으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대 만성질환자들의 병력(病歷) 등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산관리시스템의 구축과 전문 간호사제도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건강 보험 가입자 4천706만명 중 3대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수가 전체의 11.1%인 52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고혈압이 35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 144만명,뇌졸중 28만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27만명의 3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여성이 281만명으로 남성의 246만명보다 많아 여성의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게 추산됐다.

3 대 만성질환 연령대별 분포는 60∼69세가 가장 많은 28.6%에 달했고,이어 50∼59세 23.5%,70세 이상 22.8%,40∼49세 16.9%,30∼39세 등의 순으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 로 분석됐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3년 전국의 검진 대상자 1천245만명에 대한 검진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33.2%가 흡연을 하고 있으며 54.7%가 거의 매일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과 3대 만성질환 등 성인병 유질환율을 조사한 결과 비흡연자의 성인병 유질환율은 수검자 1만명당 434명으로 흡연자의 유질환율 548명보다 크게 낮았다.

이와 관련,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는 "3대 만성질환의 경우 대표적인 다빈도 만성질환으로 재발·악화 방지를 위한 치료와 예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관련 질환자들에 대한 의료이용 기록과 병력 등을 전산화 하는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과 전문 간호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보험노조는 건보공단에서 관련 질환자에 대한 의료이용 내역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상담과 정보제공을 병행하는 '전국민 평생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변현철기자 byunhc@

출처 : 보험쟁이[보험전문가그룹]

글쓴이 : 인생은보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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