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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듯 취미인듯/★캠핑등산☆

가족캠핑 - 수동 벨하우스 캠핑장 (우중캠핑)

by 데이비드킴 2016.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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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를 맞아서 캠핑을 가려고 알아보니, 예약이 다 꽉차있더군요..

운좋게 집가까운 벨하우스 캠핑장에 취소건이 나와서 바로예약 했습니다.

폭우예보가 있어서 평소보다 텐트도 짱짱하게 치고, 팩도 깊게 박았습니다.


이번캠핑에서 처음 사용하는 모카포트 인데요..2인용인데, 너무 작아요..

에스프레소용 인건지 일반커피 먹을때 처럼 양을 맞추면 1잔이 나오네요..ㅎㅎ


암튼 운치는 있었습니다. 맛은 갖고간 원두가 좀 오래된거라...


밤엔 감성넘치게 꾸며봤구요..^^


모닥불을 피었습니다. 화롯대도 큰게 있었는데, 무겁고 귀찮아서 고물상에 팔고, 경량을 샀어요..

너무 편합니다. 설치, 분해는 물론이고, 가볍고 사용하기 편해요..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사용하다 버려도 부담없을듯 하구요..아주 잘샀다고 생각된는것중 하나입니다.


화롯대가 아니라서 고기를 장작에 굽기가 뭐해서 꼬치구이를 해봤습니다.


다섯식구가 둘러앉아 굽기 시작했는데, 그으름이 좀 피어서..ㅋㅋ잘구워야 하겠더군요..


아직까진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밤에 잠깐 비가왔었구요..옆텐트 남자아이랑 저희 막내랑 아주 잘놀아서 같이 부침개 부쳐 먹었네요..^^


2일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찍 불도 피우고, 오뎅국도 운치있게 끓여봅니다.


빗줄기가 점점 쎄지고 있어요..ㅎㄷㄷ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때를 틈타서 타프를 낮췄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안되겠더라구요..

텐트 스트링도 점검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죠..

위아래 사진 비교하시면 차이가 많이 나죠?

미라벨 타프가 아주 짱짱하더군요..팩이랑 스트링도 튼튼해서 사용하기 좋아요..^^


만반의 준비를 마친후 저녁으로 불고기를 볶았습니다.


타프가 낮아지는 바람에 옹기종기 모여야 했네요..비가 계속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텐트앞에 둘러앉아 저녁을 먹고는..전 소주를 한잔 시작했죠..


캠핑가서 소나기 처럼 가끔오는 비는 몇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비바람 몰아치는...200미리 이상온다고 하는..

그런 캠핑은 처음이라 많이 설레였습니다. 밤새 빗소리 들으며, 감성좀 느껴보려 했는데..


술을 너무 마셔서..T.T 일찍 뻗어버렸어요..


더워서 일어나보니 애들은 아이스크림 먹고 있고, 비는 그쳐서 햇볕짱짱하고,

비가 왔었는지는 기억도 안나고...

집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시끄럽게 비가오는데, 코골며 자냐고 핀잔주고...T.T


그렇게 저의 야심찬 우중캠핑은 끝나버렸습니다.

이놈의 술을 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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