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태권도 경기 때문에 연일 검색어에 대만의 반한감정에 관련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에 대해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쟤들이 왜 이리 난리지?' 하고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대만의 반한감정은 그 뿌리가 깊습니다. 우리와 일본처럼 악연이 있는 나라도 아니고, 북한처럼 서로 총뿌리를 겨누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서 대만을 그냥 아시아에 있는 피부색이 검지 않고 그럭저럭 사는 나라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번일을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대만의 반한감정의 뿌리는 70년대 후반부터 입니다.
중공(당시엔 우리나라에서 중국을 중공이라 표현했습니다)이 문화대혁명 이후 등소평이 집권하면서 개혁개방 정책을 펴게 되는데
이때 전세계의 거의 모든나라들이 중국의 어마어마한 시장을 탐내어서 중국과 수교를 맺길 희망하게 됩니다.
수교를 위한 중국의 전제조건은 '대만과의 단교'입니다.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면 중국과는 아무것도 할수없다...였죠..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들은 대만 따위는 필요없다..는 식으로 대만과 단교를 했고, 아예 대사관 직원들은 내쫒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과의 특수상황도 있고, 중공군한테 당한 아픈 기억도 있었고, 대만과의 의리도 있었기 때문에
쉽사리 단교를 하지 못하고 겉으로는 대만과의 우호관계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뒤로는 중국과의 수교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었죠..
어찌되었던 대만은 먼저 우리나라와의 수교를 끊어버립니다.
이 부분에서 말들이 많습니다만 실제 단교선언은 대만에서 했으니까 팩트만 갖고 얘기하자면 끝까지 의리를 지키진 못했지만
할만큼은 했다고 볼수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도 살기 힘들었는데, 언제까지 의리만 지킬순 없었죠..
암튼..이때부터 대만은 노골적으로 반한감정을 표출합니다.
우리나라가 만만하다는 거죠..
감히 서양강대국들이나 경제대국 일본한테는 뭐라 못하겠고 자기들보다 못살고 있던 우리나라를
대만의 언론과 정치인들이 아주 낭창하게 물어뜯어 버리죠..
그때부터 줄곧 대만인들은 험한이 되어버립니다.
이후로 한국경제가 부흥하면서 더 우리나라를 미워하게 되죠..
대만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한국인입니다....우린 정말 이해할수 없는데 말이죠..^^;
일본에서의 험한은 일부 극우세력들에서나 볼수 있는 반면에 대만은 국민의 99% 험한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대만사람에게 물어본다면 아마도 99% 바로 대답을 못할것입니다.
"그냥 싫어~!!" 라는 대답도 들을수 있겠지요.
대만을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대만의 수도를 가보면 서울과 싱크로 99% 입니다. 정말 외국에 나간 느낌 안들죠..
딱 한가지 오토바이는 정말 많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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