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미인도의 화가 신윤복이 이슈화 되고 있다. 드라마는 박신양, 문근영이라는 최고 인기배우들이 출연하고 있고, 영화에는 김민선이 신윤복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동안 알고 있는 신윤복이란 화가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 두작품은 모두 신윤복을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역사학계에서는 역사왜곡이라며 반발하는 기사도 볼수 있었다.
신윤복은 어떤사람이었을까? 그는 정말 여성이었나? 우선 그를 한번 살펴보자....
신윤복 [申潤福, 1758~?]
자 입부(笠父), 호 혜원(蕙園), 본관 고령(高靈), 첨사 신한평(申漢枰)의 아들.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 - 오세창(吳世昌)의 근역서화징 [槿域書畵徵]
신윤복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이렇게 딱 두줄밖에 없다. 분명 아들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역사적 인물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팩션” 장르 (팩션무비)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었던 남자 신윤복의 삶과 우리가 몰랐던 여자 신윤복의 삶을 동시에 조명해 2008년 영화계에 또 하나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선 최고의 에로티시즘을 표방한 영화 '미인도'는 그림 때문에 남자로 살았지만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천재화가 신윤복.신윤복을 여자로 살고 싶게 만든 첫사랑 강무. 제자의 재능을 사랑하고 그의 전부를 사랑하게 된 스승 김홍도. 홍도를 향한 사랑으로 질투에 사로잡힌 비운의 기녀 설화. 욕망인지 사랑인지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에 빠진 네 남녀의 치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미인도>는 이런 미묘함으로 인해 격정적이고 도발적이다. 조선 후기 두 천재화가와 예인들의 엇갈린 사랑은 과연
어디까지가 욕망이고 어디까지가 사랑일까? 개봉작추천....이번엔 미인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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