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나

아기와 나

(2008/한국)

장르

코미디

감독

김진영

출연

장근석, 문 메이슨, 김별, 박명수, 고규필

영화 줄거리

열아홉 철부지 완소남과 까칠 베이비의 지상최대 험난한 동거동락이 시작된다! 마른 하늘의 날벼락… 폼생폼사 잘나가던 열아홉 철부지 완소남 한준수(장근석). 어느 날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에 출근도장 찍게 하는 문제아 준수 때문에 지친 부모님은 요즘 애들도 안 한다는 동반가출을 해버렸다. 하지만 부모님의 ...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음 먼저 코미디 영화이면서도 따뜻한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영화이다.

 

요즘은 코믹 영화들이 마지막이나 거의 끝무렵에 항상 감동적인 씬을 넣는것 같다. 이 영화에선 집나갔던 장근석의 부모님이 돌아왔을때 "내 애기에여.."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근석의 모습과, 마지막에 입양 때문에 공항에 뛰어들어간 장근석과 아기와의 만남이 그러했다.

 

장근석과 아기만 나왔다면 좀 건조해 질수 있는 이 영화를 김별 이라는 아주 특이한 캐릭터의 여자아이가 나타나면서 재미를 더했다. 톡톡 튀는 말투와 특이한 행동들이 김 별이라는 배우에게 호감을 갖게 만들었고,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가 그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기 속마음을 대사처리 했던 박명수의 말투와 목소리가 처음엔 다소 어설프고,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너무 버럭하는것 같아서 좀 아쉽긴 했다.

 

아주 오래전 마이키 이야기라는 시리즈 에서도 위와 같은 방식을 취했는데, 그때 박명수 스탈의 버럭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스타일의 대사였던것 같고, 더 자연스러웠다.

 

아무튼 이 영화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잔잔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