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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한번 생각하기/볼거리들__

갖고 싶은 카메라 - 캐논 EOS 40 D

by 데이비드킴 200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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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군대있을적 정훈병으로 활동하였다. 정훈병이라 함은 정치훈련병의 줄임말로 정훈장교와 함께 정신교육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병사이나, 각급부대에선 사진병과 시청각장비운용병의 주특기를 갖고 있는 병사를 정훈병으로 보직을 내었다.

 

필자의 근무지는 연대본부였기 때문에 사진병의 역할과 정훈병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으며, 배속이 작전과 소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작전과 업무까지 하였다. 다른 행정병들 처럼 잠못자는 것이 군생활에서 가장 힘든것이었고, 그나마 위안을 삼았던것은 사진병으로서 외부로 외출을 자주 나갔었다는 것이다. 그때 사용했던 카메라가 캐논의 EOS-5였다. 당시 SLR카메라중엔 최고였는데 니콘과 캐논이 거의 SLR시장을 독점하던 때였다.

 

디카라는 개념도 없을때 였으니 셔터 한번 누를때 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수 없었다. 셔터를 누른후 필름 감기는 소리의 낭만...지금 디카 사용하는 분들은 느끼지 못하리라....또한 당시엔 렌즈가 길게 뻗은 SLR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사진작가나 무슨 기자인줄 알정도로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았고, 한번 만져 보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시대가 흘러 이젠 핸드폰 처럼 대중화가 된것이 디카인데....디카가 대중화가 되니, 돈좀 있는 분들이나 사진에 관심있는 분들은 DSLR로 관심을 돌린다. 고가이긴 하지만 엄청난 포스도 느껴지고 갖고 다니면서 작품사진도 찍을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도 들게 한다. 요즘은 동호회도 많이 생겨서 아마추어들이 십시일반하여 모델에게 의뢰해서 인물사진을 찍거나 누드사진에 도전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필자의 경우 캐논 카메라를 좋아한다. 손에 익은것도 있지만 기능적인 면이라던지 디자인의 우수성에서 캐논을 높게 평가한다. 우선 캐논의 경우 그립감이 상당히 좋다. 오른손으로 딱 잡고 있으면 상당히 편안하다. 오랜시간 카메라 줄을 팔목에 감고 그립만 잡고 다녀도 팔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간적은 없었다. 카메라를 잡을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이 그립감이다. 길거리에서 500원 동전넣고 야구배팅하는것 해본분들 아시겠지만 배트를 잡을때 손에 딱감기는 맛이 있는 녀석이 있다. 그런 배트를 잡아야 공도 잘맞는다.

 

EOS 40D의 경우 셔터를 누르는 검지손가락이 쉴수 있도록 그립 윗쩍부분이 살짝들어가 있다. 세심한 배려가 아닐수 없다. 또한 아마츄어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오토포커스 센서가 무려 9포인트 이다. 아마추어가 프로처럼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얘기다. 사진작가들 보면 렌즈를 이리저리 돌리고 이것저것 맞춰가면서 하지만, 실상 센서가 9포인트 정도만 되면 그냥 오토포커스로 찍어도 잘나온다. 내가 눈에 보고 있는 그대로 사진이 똑같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촛점도 정확하게 말이다. 노을 모습이 멋진데, 실제 사진을 찍으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DSLR에서는 내가 보고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해 준다. 인물사진 찍을땐 인물을 카메라와 가까이 렌즈를 땡겨서 찍어보시라. 셔터를 반터치 하면 센서들이 자동으로 인물에 촛점을 잡고 뒷배경을 날려버려서 전문가처럼 멋진 인물사진을 찍을수 있다.

 

40D의 또다른 매력은 3인치의 TFT LCD창이다. 내가 찍은 이미지를 곧바로 자세히 볼수 있다는걸 의미한다. 디카에선 핵심사항이다. 또한 카메라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습기와 먼지인데, 방진방습기능이 되어 있어 여러므로 캐논의 EOS 40D가 요즘 가장 탐난다. 이것만 있으면 전국을 누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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