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바라>
오늘 실시간 검색어로 카피바라가 나왔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애완동물로 여길법 한데
실상은 이런 녀석들이 우리나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황소개구리..베스 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생태계를 무차별 파괴하고 있는녀석중에 뉴트리아라는게 있다.
이녀석과 상당히 흡사하게 녀석이다.
<위의 사진은 뉴트리아>
정말 큰쥐다...카피바라는 꼬리가 저렇지 않아서 그나마 귀여운 감이 있지만 뉴트리아는 그냥 딱 봐도 큰쥐..
그렇다면 남미와 아마존등지에서 서식하는 이런녀석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왔을까?
황소개구리와 베스같은 녀석들은 우리가 못먹고 힘들게 살때 식용으로 들여왔다.
뉴트리아는 털을 모피로 사용하기 위해 들여왔는데, 상품성이 그리높지 않아서 천대받다가 사육농가를 탈출
자연서식하게 되었다. 일부는 일부러 풀어준 녀석들도 있다.
<위의 사진은 카피바라>
뉴트리아 녀석들은 남미쪽에 서식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추운날씨를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자연히 동사할줄 알았는데, 본래의 서식지에서 땅굴을 파는것보다 훨씬 깊고, 길게 파고들어가서
겨울을 나게 된것이다. 거기다 새끼도 한번 낳으면 대여섯 마리씩 낳고, 천적이 없다.
남미나 아마존에선 재규어, 아나콘다, 악어등등 이녀석을 먹이로 하는 포식자들이 많지만
우리나라에 그런것이 있는가? 그러니 무한번식을 하게되고
이녀석들의 주식인 나무뿌리, 물풀뿌리나 남아나지 않게 되는것이다.
이녀석들이 완벽한 초식동물이라 토끼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 토끼나 소 등은 땅에 올라온 풀을뜯어먹지만
이녀석들은 뿌리를 갉아먹는게 문제이다. 수영도 잘해서 늪지나 큰 호수에 가면 콧구멍만 내놓고 수영하면서
하루종일 여기저기에 물풀뿌리와 여린나무들의 뿌리를 엄청나게 먹어치운다.
그러다 보니 늪과 호수지역의 생태계가 자연적으로 파괴가 된다.
물고기들이 알을 낳는 장소를 이녀석들이 다 파헤치고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지금 황소개구리 만큼..아님 어쩌면 더 유해한 동물이 바로 이녀석들..뉴트리아다.
카피바라도 우리나라 자연에 풀어지게 된다면 뉴트리아처럼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
물론 뉴트리아 처럼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적어도 애완용으로 키우게 하는건 막았으면 좋겠다.
키우던 개, 고양이도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카피바라는 그러지 않을것이란 법은 없으니까 말이다.
큼지막해서 귀엽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녀석들은 내가 볼땐 그냥 큰 쥐 같아 보일뿐인다.
큰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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