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프로에서 숲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스트레스 물질에 대한 치유력이 강하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는
편백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찾아든다는 내용이었다.
50여년 전에는 민둥산이었던 이곳이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제 많은 이들이 찾고있는 숲이되었다는것도 놀라웠고,
그곳에서 도시와 사회생활에 병들어 있던 많은 사람들이 건강 하나만을 위해 머무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특히, 아내의 암투병을 곁에서 돌봐주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그곳에 내려와있던
인상좋은 아저씨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하지만 장성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왠간한 수도권 사람들이 찾아가기엔 너무 멀다.
그리고 그 방송을 본후 축령산을 찾아본 분들도 많았을 텐데...축령산을 검색해 보면 남양주시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실제로 난 이곳을 몇번 가봤다. 서울근교에서 하룻밤 지내기 좋은곳이고,
산아래 자리잡고 있는 팬션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올여름에도 두어번 가족과 함께 갔었다.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축령산도 60년 이상된 잣나무들과 수목들이 어우러져서 숲의 기운은 한껏 받을수 있는곳이다.
봄에 가면 고로쇠수액도 맛볼수 있고, 여름에 가면 청정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수 있다.
가을엔 물론 단풍을 즐길수 있는곳이다.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얼마전 산아래 있는 전원주택을 장모님께 소개해 드렸더니 장모님이
보시자 마자 바로 계약을 했다.
그래서 올가을엔 그곳으로 이사를 한다. 젊었을때 전원생활을 하고 싶었던 꿈이 어찌하다 보니 이루어졌다.
내가 처음 이곳을 찾았을땐 우리가 살고 있는곳에서 대략 2시간정도 걸렸었다.
근데 이번에 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시간이 안걸리는것 같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 청솔팬션이다.
굉장히 넓은 부지에 단독형 팬션이 다양한 크기로 배치되어 있고, 대형숙소도 있다.
무엇보다 아무준비 없이 가더라도 패키지 라는게 있어서 먹고, 자는데 아무 불편이 없다.
이번여름에 갔더니 비가 많이 와서 물도 깨끗하고 놀기에 딱좋은 깊이였다.
거기다 얼마나 시원한지, '바다보단 계곡'이란 말을 실감 했다.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놀수 있는 깊이라서 좋았고, 위쪽으로 가면 어른이 수영하기 좋을 정도로 깊어지기도 한다.
팬션안에 보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 보트에 태우고 노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었다.
이곳이 식당인데, 패키지를 이용할때 저녁엔 야외에서 바베큐를 해주고, 아침은 이곳에서 해장국을 기본으로한
가정식이 나온다. 아이들에겐 돈까스를 준다.^^
여긴 회사에서 워크샾을 올때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는 세미나실이다.
빔프로젝터 라던지 회의에 필요한 모든게 갖추어져 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갈땐 이렇게 독립된 객실 앞에서 바베큐를 구워먹을수 있다.
바베큐 그릴이나 숯불은 팬션에서 다 설치해주고 불도 피워준다.
이외에도 팬션안에 노래방이라던지 족구장같은 기본시설은 다되어있고,
술이나 간단한 음료도 있다. 또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기 때문에 여러므로 편리하다.
여름철과 주말엔 예약이 필수이다.
예약은 http://www.cspension.com/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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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94-5004 번으로 전번변경..단체패키지 없어졌음 / 홈페이지 관리안함.
세미나실 및 식당폐쇄
평상과 숙박 전문으로 변경됨.
물놀이 하기엔 여전히 최고..^^
2010년 6월 1일 현재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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