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앱솔루트 파워이다.
늙은 도둑으로서 국가원수가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 그의 모습과 그의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딸을 보호하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고 하는 미국의 대통령을 상대로 싸움을 하는 아버지..
그는 뛰어난 배우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감독이기도 하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도 아카데미 수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인정받는 감독이기도 하다.
그의 영화는 감동이 있다. 빠른전개, 액션, 스펙터클....이런건 찾아보기 힘들지만, 감동이 있다.
그의 영화를 보고나올땐 항상 따뜻한 가슴이 되어 나온다.
그런 그가 이번에도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러 왔다. 바로 그랜 토리노...
영화의 시작은 성당에서의 장례식이다.
바로 주인공 코왈스키의 아내의 장례식
그곳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두 아들과 손자, 손녀들이 함께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가족을 대하는 태도는 냉소와 조롱 비아냥이다.
자식들도 언제나 그래왔다는 태도이다.
영화는 그렇게 시작을 한다.
영화에선 동양의 아이들이 많이 나온다.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지만 그는 그것마저도 못마땅하게
여긴다. 처음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열게되고, 특히 저 화분을 들고 있는 소녀 '수'는 '코왈스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마음을 열게하고, 그의 짐을 덜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된다.
영화는 잔잔하다. 그랜 토리노...
그랜 토리노 라는 1972년산 포드 자동차가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인 셈이다.
어쩔수 없이 차를 훔치려했던 동양인 아이와 외골수인 퇴역군인의 이야기일수도 있고,
동양갱들과 전형적인 백인장년층의 싸움일수도 있으며,
거리를 평정하는 영웅의 이야기 일수도 있고,
그 이상일수도 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를것이다.
하지만 이영화가 끝난후 밖으로 나오면서는 모두다 같은 마음을 갖게 될것이다.
그것은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가 바라는 처절한 복수는 없었지만,
진정한 복수가 어떤건지 보여주었다.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은퇴작
그랜 토리노....당신의 마음을 정화시킬 것이다.
PS .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영화 아님...중간중간 코믹함^^;
이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중 하나는 이발소에서 남자들의 말투를 가르치는 장면이다.
영화의 감성에 맞지 않게 너무도 코믹했던..ㅋㅋ
그리고 코리아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코왈스키 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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