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여대생들과 사회초년생들이 원룸이나 기타 주택에서 혼자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지 혼자사는 여성을 타깃으로 잡아서 범죄가 이뤄지는 것도 종종 뉴스에서 접하게 된다.
오늘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어떤 게시판에서 혼자사는 여성분들은 배달음식이나 보일러수리,
택배 조심하라는 글을 보았다.
가만 생각해보니 충분히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우선 필수아이템은 바로 전투화....이른바 군화이다.
현관에 군화하나 놔두면 남자들은 직감적으로 이집에 군대를 갔다온 남자가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
실제 예를들어서 내친구가 예전에 놀이터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술이 많이 취한채로 와서는 집에 문이 잠겨서 그러는데, 문좀 열어달라고 하더란다.
워낙 그 동네가 자취촌으로 유명했고, 당시 업소생활을 하는 젊은 여자분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열어요?' 했더니 주방창문이 있는데 그리로 들어가면 열수있다고 하더란다. 일단 같이 갔는데, 작은 창문이긴 했지만 충분히 들어갈순 있었단다.
그렇게 문을 열어주었는데, 그 술에 좀 취한 여자분이 고맙다며, 술을 한잔 하고 가시라고 했단다.ㅋㅋ
여기서 친구는 엄청난 고민을 했다고 한다.
친구가 기다리는데.....가야하는데...그래도 여성분의 정중한 청을 거절할순 없지...
이렇게 5초도 안되는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녀석은..ㅋ
그리곤 같이 방에서 맥주를 마셨단다. 한두잔 마신후에 이친구는 분위기가 좋다 싶어서 현관문을 잠그려고 현관에 갔더니 아까는 보지 못했던 군화가 하나 보이더란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군화를 보면 안다. 이것이 진정 예비역의 군화인지 그냥 패션으로 신는 워커인지
근데 그 전투화에선 강한 예비군 포스가 느껴졌고, 순간 친구는 정신이 번쩍들어서 그 여자분께 물어봤다고 한다. 저 혹시....누구랑 같이 사세요?
여자왈 "네...남자친구랑 같이 사는데, 밖에서 둘이 술먹다 싸워서 저 먼저들어온거에여..."
헉!!! 친구는 잽싸게 뛰어나왔고, 놀이터 앞에서 30분넘게 기다린 내게 위와같은 얘기를 했던것이다.
현관에서 군화를 보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ㅋㅋㅋ
아마도 그 남자친구에게 엄청나게 맞고 강간범? 뭐 그렇게 되었을수도 있었다.
물론 정상참작은 되었겠지만, 한창 혈기가 왕성할때라..ㅋㅋㅋ
그래서 제안한다.
혼자사는 여성분들이여, 오빠나 학교선배 혹은 주위사람으로 부터 군화를 구하라..
그리고 현관에 배치하라. 그럼 당신은 어둠의 세력으로 부터 구원받을수 있으리라....
만약 군화가 너무 구하기 힘들다면 축구화로 대신하라.
군화만큼의 포스는 없지만 낡은 축구화 만으로도 위와 같은 효과는 충분히 낼수 있으니 말이다.
아예 군복도 하나 구해서 현관쪽에 걸어두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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