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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듯 취미인듯/★반려생물☆

장수풍뎅이의 일생과 애벌레

by 데이비드킴 2009. 1. 13.

 장수풍뎅이 유충이다. 제법 큰 녀석이다.

장수풍뎅이의 경우 유충때 키워야 큰녀석을 만들수 있다.

 일단 성충이 되면 더이상 성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수풍뎅이는 이처럼 애벌레의 모습으로 유충기간을 보낸다. 이때 톱밥을 소화시키면서 성장해 간다.

발효톱밥을 통안에 넣어주면 그속을 해짚고 다니면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한다.

톱밥 중간중간 똥글똥글하게 뭉쳐진것이 배설물인데

이것의 양이 많아지면 톱밥도 교체해 주어야 한다.

 

 계속해서 몸집불리기를 하다가 적정온도에 먹을만큼 먹었다고 생각하면 번데기로 진화하게 된다.

번데기 상태가 되고, 온도만 적정하다면 성충으로 변신하게 되며,

성충으로서 살아가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성충으로 태어난후 며칠있다 바로 교미가 가능하여 알을낳은후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하루살이나 매미와 같은 곤충처럼 장수풍뎅이도 애벌레로 지내는 기간이 삶의 대부분이다.

그런데 왜 장수풍뎅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ㅋ

 

하루살이는 1~3년동안이나 애벌레로 지내다가 채 하루도 못살고 죽는다. 그 하루동안 짝짓기를 하여 종족을 번식시키는 것이다.

 

매미는 어떠한가 17년동안 땅속생활하다가 며칠동안 바깥생활하며,

짝짓기 하고 사망하는 매미도 있다.

 

이들 곤충이 성충이 되는 이유는 오로지 종족번식에 그 이유가 있는것 같다.

삶 자체가 애벌레인 셈이고, 오로지 죽기전에 좀더 나은 개체를 번식시키기 위해

짝짓기를 하는것 같다.

 

왜 이렇게 살아갈까? 이들은 애벌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 같다.

자연에서 이들은 썩은나무 뿌리나 밑기둥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일종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것일까? 그것이 이 곤충들의 숙명인가? 그런고민을 해본다.

일생의 9할이상을 애벌레로 자연의 리사이클을 담당한후 성충이 되어,

리사이클된 자연속의 나무의 수액을 조금빨아먹고, 다시 짝짓기후 종족번식....죽음

 

아무에게도 피해주지 않고, 먹을것도 딱 필요한것 만큼만 흡수....

 

몸집을 키울수 있는 먹이도 애벌레때 로만 한정....

 

암튼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면서 여러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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