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맛집 - 37년전통의 [아메리칸 치킨 ]

서울 암사동에서 가장 오래된 치킨집. 아메리칸 치킨

간판에 자세히 보면 30년전통 아메리칸 치킨이라고 써있는데,

사실 2017년이 37년째인 굉장히 오래된 치킨집임.

가게 내부는 허름하고 테이블도 몇개 없음.

왠간한 식당에도 있는 업소용 스텐레스 냉장고도 안보이고, 저기 선풍기 놓인곳이 튀김기가 있는곳임.

아저씨 혼자 운영하시는데, 예전엔 아저씨라 불렀는데,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었음. 연세가 72세임.

이게 아메리칸 치킨^^ 요즘엔 더 토막을 내어서 준다고 하는데, 우린 그냥 옛추억에 옛날식으로 달라고 함.

저렇게 다리 3개 날개달린 어깨쭉지 3개가 한마리로 나옴.

양념치킨 따윈없으며, 양념 소스를 따로 주심.

요즘 치킨과 달라서 옷을 많이 입히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한....암튼 굉장히 맛있음^^

아....그리고 가게 내부는 작지만 뒷마당이 굉장히 넓어서 주차가 편하고, 외부 테이블이 많아서

밖에서 먹기 좋음. 특히나 흡연자들에겐 인기 만점인 공간.

 

이젠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아메리칸 치킨 아저씨....

굉장히 친절하시고, 말씀하시는 어투라던지..손님을 대하는 모습이

얼마전 마리텔에 나와서 다시한번 유명해지신 종이접기 아저씨와 비슷하심.

혼자서 37년째 아메리칸 치킨을 운영하시는...이젠 할아버지가 되신 사장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고, 앞으로도 10년동안은 계속 아메리칸 치킨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