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금요일 저녁에 난바도착. 친구가 종종 가는 오뎅집이라고 데리고 간곳.
71살의 할머니가 혼자 운영하는 굉장히 작은 오뎅바.
일본은 그 작은공간들을 어찌나 활용을 잘해놓았는지, 보통 술집들이랑 밥집들이 길고 좁은 다찌(?)형태로 되어있는곳이 많음.
보통 우리나라에선 옆자리 사람과 한칸정도 띄고 앉는게 보통이고, 모르는사람이 붙어있음 불편해 하는데, 여긴 그냥 일행처럼
옆에 붙어서 같이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옆사람이 담배피는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음.
워낙 통로가 좁아서 지나갈때 터치가 되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살짝웃으며 미안하단 표정으로 "쓰미마셍"을 함.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터치가 있거나 상대방이 움직여야 할경우 "죄송합니다"라고 하지만 표정과 말투가 다름.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다 친절했던건지, 아님 그동네 사람들이 다 친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딜가나 굉장히 친절하다고 느낌.
인상좋으시고, 너무 친절하신 마리아 주인장 오까상..ㅎㅎ 밖에까지 나오셔서 잘가라고 인사도 해주시고^^
주소 : 2 Chome-8-72 Nanbanaka, Naniwa-ku, Ōsaka-shi, Ōsaka-fu 556-0011, Japan
말미에 구글지도 첨부했습니다.
기본으로 주신건지 아는사람이라서 주신건지 모를 순두부. 젓가락 놓는곳도 정말 일본스러운 곳.ㅎㅎ
원래 오뎅집인데, 카레밥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주셔서 배부르게 먹었음. 카레는 항상 있는건 아니고 저날이 무슨 카레먹는 날인듯 했음.
요렇게 셋이서 오붓하게 닷찌에 앉아서 먹었음^^
일본느낌이 확실히 나는 오뎅바, 이곳에서 한국사람을 만난다면 제친구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일본사람들 밖에 없어요..ㅎㅎ
사케 따라주시는 오까상...잔에 넘치게 따라 주십니다. 그래서 잔받침이 필수^^
도착 첫날에 나보고 언제 한국에 돌아가냐고 물어보셔서 월요일에 간다고 하니, 일요일에 본인께서 쉬는날이라고
저녁에 스시를 사주신다고 하여,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감사하다고 했는데, 정말 연락오심^^
난바역쪽에 건물안에 있는집인데, 유명한 집인지 현지인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음. 상호도 기억안나고, 오까상한테 여쭤보면 가르쳐 주실듯.
사케도 스시랑 먹을때 제일 맛있다는 걸로 시켜주시고, 이것저것 먹으라고 자꾸 내앞에 놓으심.ㅎㅎ
회전초밥집인데, 돌아가는 접시중 맘에 드는게 안나오면 직접주문해도 되나봄. 장어초밥^^
저기 노란색의 계란초밥은 한국에서도 초밥느낌이 없어서 안사먹던건데, 생각외로 맛있음..좀 달달한 맛도 나고, 상당히 부드러워서 좋았음.
이렇게 1차로 스시집을 나온후 가까운곳에 있는 큐빠 라는곳을 감. 그곳도 참 일본스러운 곳인데, 담에 포스팅 예정
2 Chome-8-72 Nanbanaka, Naniwa-ku, Ōsaka-shi, Ōsaka-fu 556-0011,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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