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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렇게 도톰한 굼벵이였다.
이때도 솔직히 징그러웠지만 통통해서 그런지 귀여운 맛도 조금은 있었지....
어린아이의 똥굵기 정도였다. 꿈틀거리는 모습만 봐도 소름이 쫘악..ㅎㄷㄷ
이상태로 굉장히 오래 지냈다.
그러더니 어느날 이렇게 뻔데기로 변해있었다. 처음엔 누렁색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색깔이 짙어지면서 고동색으로 변해갔다.
이때가 제일 좋았다.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고, 움직이지도 않았으니깐...
그러나 그것도 잠깐 갑자기 꿈틀꿈틀 거리는것 같더만 번데기를 부수고 뭔가 길쭉한 것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흡사 에일리언의 한장면과도 같았다. 신기하면서도 조금은 무서웠던 모습이다.
번데기를 벗더니 이렇게 장수풍뎅이가 되었다. 첨엔 등껍데기가 저렇게 하얗다. 날개도 밖으로 삐져나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짙은색을 띠게 되고, 갈색의 멋있는 장수풍뎅이가 되었다.
만지기도 무섭다. 여섯개의 다리에 뾰족한것들이 있어서 긁힐까봐 만지지도 못하겠다.
길고긴 애벌레의 모습을 끝내고 번데기가 된후
또 한참을 기다렸다.
그리고 두~둥 !!!!
기대하시라 에일리언의 발광하는 모습을
번데기를 까고 모습을 드러내는 그거슨 마치 에일리언의 모습과도 같았다.
장수풍뎅이가 이렇게 리드미컬하게 변신할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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